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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술이 겸비된
여성지도자를 양성

성경적 신앙에 입각한 기독교 정신으로
기독교 지도자와 국가사회의 지도자를 양성

김경진 이사장 추모사 "여성을 위해 온몸과 마음을 바치신 분"(고 이연옥 장로님을 추모하며)
  • 작성일 : 2023-11-21 09:50
    조회 : 2,214
    작성자 : 관리자

 

고 이연옥 장로님은 여성을 위한 일에 온몸과 마음을 바치셨던 분이셨습니다. 아마 이연옥 장로님의 마음과 머릿속에는 '여성'과 '여성 리더십'이라는 단어가 가득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신여고 교사로 시작해 교장 선생님으로 20여 년을 봉직하셨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 많은 사역을 오랫동안 감당하셨습니다. 또한 서울여자대학교를 오랫동안 섬기셨습니다. 이연옥 장로님은 여전도회 일을 감당하시면서 교회 여성의 리더십을 키우셨고 정의학원 서울여대를 통해 나라와 사회 여성의 리더십을 세워나가셨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우리 민족이 요구하는 여성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196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연옥 장로님께서는 서울여자대학교와 정의학원을 오랫동안 전심으로 돌보셨습니다. 그리고 청지기의 직분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1975년부터 정의학원 이사로 18년을, 또 1993년부터 2015년까지 이사장으로 22년을, 총 40년을 섬겨주셨습니다.

그 사이 많은 학생들이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연옥 장로님께서 함께하셨던 그 기간 동안 배출된 여성 지도자들이 4만 1086명에 달합니다. 수많은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 서울여자대학교를 통해 배출되었고 또 기독교의 리더로 지금도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너무나도 귀한 씨앗을 심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함께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 모든 것들이 조금씩 흐려지고 또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기억하는 우리들조차 사라지고, 우리들의 기억조차 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가 이 자리에서 희망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기억하고 계시고 복을 주시고 또 축복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는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품으로 안기시는 우리 이연옥 장로님을 다섯 달란트를 맡았던 종처럼 하나님께서 기쁘게 만나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추모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올려 보내드리지만,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이연옥 장로님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고 칭찬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아멘.

김경진 목사 / 서울여대 이사장·소망교회

 

 

* 한국기독공보 기사 갈무리 : http://pckworld.com/article.php?aid=10005348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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